건강관리

고지혈증(Hyperlipidemia) 관리

89kyeong 2023. 6.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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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혈중내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로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 물질이 혈중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비정상적인 혈중 내 지질상태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2. 고지혈증의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중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황색종(xanthoma: 콜레스테롤이나 이와함께 지질이 피부에 침착하여 생기는 황색의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황색판종(xanthelasma:눈꺼풀에 생기는 가장 흔한 황색종의 형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를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3. 원인

고지혈증 또는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성 원인은 지질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들로 유전, 성별, 나이, 식이, 체중,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아 지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등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고열량 음식 등의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이거나 운동부족일 경우, 과도한 음주와 흡연 및 스트레스 등도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킵니다.

 2차성 원인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질환,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 임신, 약물복용 등 간접적인 요인으로 유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피임약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도 하며 이뇨제, 베타 차단제, 호르몬제 등의 복용 약물에 의해 혈중 지질 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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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지혈증 예방방법

고지혈증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이므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 등이 많이 합류된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과일 및 채석,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며,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두 잔 이하고 줄여야 합니다.

 

5. 진단방법

채혈검사를 통해 공복 시 혈중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수치를 측정합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이때 중성지방 수치가 400mg/dL를 넘는 경우에는 직접 L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입니다. 미국과 유럽심장학회에서는 선별 검사를 통한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위해 21세 이상의 모든 성인(조기 심혈관질환과 심한 이상지질혈증의 가족력 등 다른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더 젊은 연령)에게 적어도 4~6년마다 공복 후 지질검사로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비-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이상지질혈증평가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 고지혈증 치료

권장되는 혈중 지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200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HDL-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체중유지, 약물치료가 고지혈증 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입니다.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이 줄어들 경우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좋아질수 있습니다. 또 동물성 및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저지방의 유제품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이조절과 체중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3개월 진행한 뒤에도 권장 혈중 지질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나 처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에도 생활습관 개선은 지속되어야 약물치료의 효과를 높일수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약물치료에는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며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타틴계열,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담즙산이 소장 내에서 재흡수 되는것을 막아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콜레스티라민, 혈중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대신 HDL-콜레스테롤은 올려주는 니아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피브레이트제제와 오메가 3 지방산 등이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안전한 편으로, 복용기간이 오래되어도 중독이나 내성이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수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출처: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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