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열성경련(Febrile convulsion)시 대처방법과 뇌전증과의 차이점

89kyeong 2023. 6. 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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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이란 고열과 함께 전신에 일어나는 경련입니다. 지금부터 열성경련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열성경련이란?

6개월~5세 사이의 어린이가 고열과 함께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대개 체온이 갑자기 올라갈 때 일어납니다. 이때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인한 경련은 제외됩니다. 온몸이 뻣뻣해지다가 팔다리를 떠는 형태의 발작을 하는데 안구가 돌아가고 의식이 없습니다. 보통 15분 이내에 그칩니다. 어린이들은 아직 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열이 나면 뇌세포가 자극을 받아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보통 18~22개월 정도의 나이에 발생하며 5세 이후에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흔하고 경련 후 특별한 이상은 없이 열이 내친 후 7~10일 이면 뇌파도 정상이 됩니다. 모든 어린이의 3~4%가 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재발 확률은 약 30% 정도입니다. 특히 1세 이전에 처음으로 발생하는 경우 50% 이상은 재발하게 됩니다.
 

- 열성경련이 발생하는 원인은?

열성경련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열로 인한 뇌의 산소 부족, 뇌부종, 탈수, 뇌내 독소 침입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감기가 약 70% 를 차지하고 편도염, 인두염, 중이염, 위장염, 돌발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유전성 경향이 있어 환자 가족의 60~70%가 열성경련을 경험합니다.
 

- 열성경련시 증상

대개 38도 이상으로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안구가 돌아가거나 고정되며, 양쪽 손발이 경직되거나 규칙적인 굴곡 현상을 보입니다. 의식은 없고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15분 이내에 증세는 사라지고 경련이 멈춘 뒤에는 잠을 자게 됩니다. 경련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한쪽 손발이나 입술 등에만 오는 초점성 경련이 올 수 있고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15분 이상 경련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몸이 동시에 경직되는 강직성 경련, 경직한 것처럼 전신을 떠는 강직간대성 경련 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전신 경련은 뇌염이나 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을 때도 일어납니다. 또 발열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는 간질 발작도 있습니다.
 

 

- 대처방법/치료

우선 어린이를 엎어 높은 다음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 침이나 구토로 인한 질식을 방지하고 의복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을 편하게 해주며 주위의 위험한 물건을 제거합니다. 경련 도중에 입안에 약물을 넣으면 안되며 경련을 못하게 꽉 붙잡으면 오히려 경련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열성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는 어린이가 고열이 날 때는 빨리 해열제를 사용하고 물을 먹여서 탈수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합니다. 1세 이하에서 경련이 시작되었을 경우, 발작 전에 신경학적 또는 발육 이상이 있었던 경우, 15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거나 국소경련 또는 하루에 2번 이상 경련이 있을 경우, 가족 중에 전간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항경련제를 사용합니다. 치료를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생후 6개월 미만일 때, 열성 경련을 3회 이상 되풀이하는 경우에는 뇌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소아과나 신경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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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과 뇌전증의 차이점

뇌전증이란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경련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를 일컫는 질환이지만, 열성 경련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열이 있을 때에만 경련이 나타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은 대개 오랜 기간 동안 경련이 재발하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회복되는 상태라는 점에서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은 언제 경련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련에 의한 사고 위험 등의 부담을 매우 오랫동안 또는 평생 갖게 되는 질환이지만, 열성 경련은 열이 있을 때만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더라도 경련을 하지 않게 되는 일시적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아이가 열성 경련을 할 때 엄마가 명심해야 할 제일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성 경련을 몇 번 겪은 엄마도 막상 또 당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머리 속은 하얗게 변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되는데 열성 경련은 무섭게 보여도 대개 저절로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열성 경련을 오래 하는 경우도 아이가 숨 막히거나 죽거나 열성 경련 때문에 머리 나빠지는 경우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급하다고 병원으로 들쳐 업고 뛰어오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경련을 하는 아이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병원을 옮기다가는 숨이 막힐 수 있고 고개를 잘 받혀 주지 못하면 목뼈를 다칠수도 있고 급히 오다가 넘어지면 머리를 다쳐 큰일이 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날 때 경련을 한다고 다 열성 경련인 것은 아닙니다. 만일 몸의 일부가 경련을 하거나 15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거나 하루에 2번 이상 경련을 하면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더 의심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던 자꾸 생기면 둔감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처음에 그렇게 겁나던 열성 경련도 자꾸 생기면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에 열성 경기를 했던 아이가 다시 경기를 한다고 이번에도 반드시 열성 경련기인 것은 아닙니다. 항상 처음 같은 기분으로 그러나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대처해야 합니다.
 

-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집에서 경련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억지로 팔다리를 펴주려 하거나 물을 먹이거나 손발을 바늘로 따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경련이 수분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5세 이전까지는 상기도 감염 등의 열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소아과 전문의에게 상담 및 치료를 받도록 하여 발열조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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